가수 겸 배우 지헤라가 백현과 로맨스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이준기가 가장 먼저 축하해줬다고 털어놨다.
지헤라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에서 순덕 역을 연기하고 있다.
'달의 연인'은 고려 소녀 해수(아이유 분)로 빙의된 21세기 여성과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운명적 로맨스. 중심부에서 살짝 벗어난 순덕이라는 인물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분을 통해 화제에 올랐다. 지헤라는 극중 남편 왕은(백현 분)과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또 예고편에서 비극적인 최후가 예고돼 방송 다음 날인 지금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헤라는 12일 오후 진행된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예상 밖의 뜨거운 반응에 얼떨떨하다고 털어놨다.
-'달의 연인' 속 순덕과 왕은의 로맨스에 관심이 뜨겁다.
▶어제 '달의 연인' 회식을 해서 본방송은 보지 못했다. 오늘 새벽에 따로 봤다. 사실 후시 녹음할 때 다 봤던 거였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실 줄 몰랐다. 회식이 늦게 끝나 늦게 일어났는데 카카오톡이 정말 많이 와있었다. 저희 '달의 연인' 단체 카톡방에서 (이)준기 오빠가 가장 먼저 축하해줬다. 많은 출연진분들이 축하를 해줬다. 아침에 감기 때문에 멍했는데 아직까지도 기분이 이상하다.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인 엑소 백현과 로맨스 연기를 했다. 팬들의 반응이 무섭진 않았나.
▶예상은 했는데 걱정은 안 됐다. 요즘 팬분들이 성숙하다. 지금 반응도 들어보니까 좋게 봐주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다행인 것 같다.
-백현과 키스신 에피소드가 있다면.
▶백현 오빠가 활동 중이라 많이 피곤해했다. 어깨 주물러주기도 했다. 저는 로맨스도, 키스신도 처음이라 어려웠다. 이제 막 연기를 하는 단계이고 정식으로 연기한 건 '달의 연인'이 처음이었다. 새롭고 배운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달의 연인'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김규태 감독님이 저를 어릴 때부터 알았다. 제가 18살 때 오디션을 보러 갔었는데 그때 오디션은 안 보고 감독님께서 제 중국 소림사 유학 배경에 흥미를 가져서 그 자리에서 한 시간 동안 얘기를 했다. 그때 봤던 오디션은 안 됐지만 이번에 순덕 역할을 보고 제가 생각났다고 한다. 그렇게 저를 캐스팅해준 것인데 리딩할 때도 피드백이 없어서 '내가 피드백을 못 줄 정도로 못하나'라고 걱정을 했다. 제가 '말씀해주실 것 없나요?'라고 물었는데 '넌 그대로 하면 돼'라고 얘기해줬다. 감독님이 저랑 순덕이랑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할 때도 순덕과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은가.
▶저도 순덕처럼 약간 톰보이 같은 성격이 있다. 순덕이가 수수한데 수수한 면도 닮은 것 같다. 그래서 편하게 연기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로 순덕과 비슷한가.
▶썸은 많이 타봤는데 연애는 고등학교 때 한 번 한 뒤에 해보지 못했다. 지고지순한 건 아닌 것 같다. 그렇게 한 사람만 10년이 넘게 좋아하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좋아하는 건 닮은 것 같다.
-다가올 순덕의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다른 결말을 원하지는 않았나.
▶전 실제 결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길게 나오면 좋겠지만 캐릭터나 상황적으로 봤을 때는 순덕이와 가장 어울리는 결말일 것 같다. 순덕의 끝까지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실 줄 몰랐는데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기회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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