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중국서 비율 급증
▶ 일반 자동차와 본격 경쟁
올해 연말 전 세계 도로에서 운행되는 전기자동차가 2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시장조사 업체 EV 볼룸스의 자료를 인용,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전기차가 올 연말 기준으로 21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과 중국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1%를 돌파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환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럽이 중국 다음으로 큰 전기차 시장이 됐으며 미국 시장이 뒤를 따랐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테슬라로부터 엄중한 도전을 맞고 있다.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4만5,000대로 전년보다두 배나 증가했다. 특히 노르웨이는 현재 판매되는 자동차 3대중 1대는 전기차다. 전기차 판매비중이 매월 오르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세제혜택과 충전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덕분이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화석연료 자동차를 없앤다는 야심 찬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파리자동차 쇼에선 전기차들이 지배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100% 전기차 30개 모델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EV 볼룸스 관계자는 “배터리가격이 하락 일로에 있다”며 “전기차가 일반 자동차의 경쟁자가 되고 있는 게 분명하다. 혁명이 진행되고 있고 유럽이 이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비용은 매년20%씩 떨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된 전기차 가운데에선 닛산의 리프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테슬라의 ‘모델 S’ , 중국 BYD의 ‘탕 SUV’와 ‘친’ , 셰볼레의 ‘볼트’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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