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완규 ‘밀알의 밤 특별무대’ 공연차 뉴욕방문

뉴욕밀알선교단 김자송(사진 왼쪽부터) 단장과 가수 박완규, 뉴욕 밀알선교단 이해남 부이사장, 최병인 이사가 2016년 밀알의 밤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름다운 음악과 간증 들으시고 마음의 치유와 은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로커 박완규가 23일 퀸즈한인교회(89-00 23rd Ave. East Elmhurst)에서 뉴욕밀알선교단이 개최하는 밀알의 밤에서 특별한 무대를 갖는다.
행사를 앞두고 21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밀알선교단을 찾은 박완규는 "유명 가수가 아닌 평범한 아빠, 상처를 받는 평범한 밀알의 한사람으로서 내가 직접 겪으면서 느낀 점과 깨달음을 뉴욕에 있는 한인들에게 전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에게 음악을 선사하면서 나 역시 은혜를 받고 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규는 한시간 동안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연과 함께 이야기와 연관된 대중가요, 찬송 6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의 록 밴드 '부활'로 활동하던 당시 내부갈등으로 팀에서 탈퇴하면서 겪었던 심정과 부모님의 헌신, 어린 나이에 결혼해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과 이혼으로 인한 자녀들의 마음의 상처, 가수로서 앞으로의 계획 등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 하게 털어놓는다는 계획이다.
박완규는 "신체적 또는 지적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나 역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아빠로서 밀알의 밤에 오시는 부모들과 상처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SBS K팝스타5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은 뉴저지 출신 유제이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뉴욕밀알선교단의 김자송 단장은 "매년 열리는 밀알의 밤 행사에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분들을 초대하고 있는데 올해 한국 최고의 로커중 한명인 박완규의 무대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파워풀한 목소리의 노래도 감상하고 박완규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티켓은 20달러이며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의 917-692-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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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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