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이론 중에는 우리의 삶의 동기가 처음에는 물질적, 사회적 충동의 성취에서 점점 ‘자존감’과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있다. 예를 들면 안정된 가정과 사회적 위치를 유지하고 난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재능을 펼 수 있는 삶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진행하는 심리학 수업시간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대부분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거나 이른 스무살 정도라 아직은 ‘자존감’과 ‘자아실현’이라는 단어들을 이해하기 힘들어했다. 나는 학생들에게 “너희의 삶에는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 있다. 중요한 것은 너희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만 알면 된다. 너희가 원하면 너희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바로 너희에게 무한한 능력과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꿈을 잃지 마라!”고 조언했다.
나는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 와 일찍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면서 ‘지식이 필요하다’는 욕구에 다시 학교에 입학했다. 한국 같았으면 기혼녀로서 꿈도 꿀 수 없는 대학을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갈 수 있었다.
나름대로 시간은 많이 결렸지만 내가 좋아하는 심리학을 하면서 석사 학위까지 받을 수 있었다.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깨닫기만 한다면 길은 있다. 그러니 꿈을 잃어서는 안 된다.
<제니퍼 유 / 샌프란시스코>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