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그리핀 54점 합작 개막전서 포틀랜드 114-106 꺾어
▶ 작년 PO 1R 패배 설욕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오른쪽)이 포틀랜드 앨런 크래비를 제치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P]
NBA에서 가장 늦게 새 시즌을 시작한 LA 클리퍼스가 적지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즈를 꺾고 서전 승리를 따냈다.
27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벌어진 클리퍼스의 2016~17 시즌 첫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이틀전 이미 개막전을 치른 포틀랜드를 114-106으로 꺾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클리퍼스는 이 승리로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포틀랜드에 당했던 패배의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클리퍼스는 이틀 전 포틀랜드가 유타 재즈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를 때 19개의 3점슛 가운데 13개를 성공시킨 것을 지켜본 것이 상대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클리퍼스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은 “그들이 (첫 경기에서) 3점슛 쇼를 펼치는 것을 봤기에 그것을 사전 봉쇄하는데 주력했다.
3점슛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재즈를 상대로 68%를 기록했던 포틀랜드의 3점슛 성공률은 이날 22%(4/18)로 뚝 떨어졌다. 클리퍼스의 공격은 폴(27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블레이크 그리핀(27득점 13리바운드)이 이끌었고 센터 디안드레 조단이 12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포틀랜드는 데이미언 릴라드가 29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막판 6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양팀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났는데 클리퍼스는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따냈으나 폴이 오른손 골절상을 입은데 이어 그리핀마저 부상이 재발하면서 스타 두 명을 한꺼번에 잃은 타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후 내리 4게임을 내줘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클리퍼스는 이날 1쿼터와 2쿼터 사이에 포틀랜드를 16-0 스퍼트로 압도하며 37-27 리드를 잡았고 결국 전반을 58-49로 앞선 채 마쳤다.
포틀랜드는 3쿼터에 조금씩 리드를 좁혀나갔고 결국은 82-82 동점으로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 리드를 되찾은 뒤 4쿼터 중반 포틀랜드의 메이슨 플럼리가 고의반칙을 부과 받으면서 격차를 벌려 결정적으로 승기를 잡았고 4분7초를 남기고 폴의 3점포로 102-90까지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클리퍼스는 오는 30일 오후 1시30분(LA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재즈를 상대로 시즌 2차전이자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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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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