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닷새 앞두고 부담... “12월 인상 신호”
연방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열린 7차례 회의 연속 동결이다.
연준이 대통령 선거를 엿새 앞둔 시점에서의 금리인상에 부담을 느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기준금리 인상 근거는 강화됐다고 판단한다"면서도 "그러나 당분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계속된 진척을 보여주는 '일부'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연준이 대선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유지했지만, 경제가 동력을 쌓고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주었다"고 전했다. 다만 연준은 지난해 말에는 금리 인상에 앞서 '다음 회의'라는 표현으로 시점을 예고했으나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마켓워치는 "경제 실적이나 금융시장의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하지 않는 한 12월13∼14일 열리는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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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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