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를 자축하는 LA 레이커스 클락슨(왼쪽)과 영.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가 약 3년 만에 승률 5할을 넘겼다.
LA 레이커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19-108로 이겼다.
4승 3패를 기록한 LA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LA 레이커스가 시즌 개막일을 제외하고 승률 5할을 초과한 기록을 유지한 것은 2013년 12월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당시 LA 레이커스는 10승 9패의 성적을 냈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며 10승 12패로 밀렸고, 결국 2013-2014시즌을 27승 55패로 마무리했다.
LA 레이커스는 2014-2015시즌 21승 61패, 지난 시즌에는 17승 65패 등 최근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나 루올 뎅, 티모페이 모즈고프 등을 영입했고 새 감독으로는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였던 루크 월튼을 데려왔다.
월튼 코치는 지난 시즌 초반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이 허리 수술을 받아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감독대행을 맡아 39승 4패를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월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A 레이커스는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 호크스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물리치며 순항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이날 닉 영이 22점을 넣었고 줄리어스 랜들과 조던 클락슨이 나란히 18점씩 기록했다.
◇ 7일 전적
유타 114-109 뉴욕
포틀랜드 100-94 멤피스
새크라멘토 96-91 토론토
댈러스 86-75 밀워키
덴버 123-107 보스턴
LA 레이커스 119-108 피닉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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