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0일 파운틴밸리 본사에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안 미디어 자동차 담당기자들을 초청해‘2017년형 엘란트라 스포츠’ 공개 및 시승회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개발해 미국시장에 출시한 엘란트라 스포츠는 기존 엘란트라 모델에 고성능 터보엔진과 듀얼클러치(DCT) 변속기 및 패들시프트를 장착하고 서스펜션을 튜닝해 스포츠성을 극대화시킨 모델로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엘란트라 스포츠에 탑재된 ‘1.6리터 터보 GDI 엔진’은 201마력 195 lb. ft 토크의 강력한 힘으로 콤팩트한 차체를 출발 초반부터 순간적으로 몰아붙이며 엘란트라 스포츠 후륜에 탑재되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탁월한 코너링과 탄탄한 주행감을 제공해 고속에서도 충분한 주행 안정성을 준다.

HMA 브랜든 라미레즈 상품담당 이사는 “엘란트라 스포츠는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한편 동급 최대의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있다”며 “엘란트라 스포츠 모델의 출시로 미국 소비자들의 엘란트라 모델 선택폭이 더욱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라미레즈 이사는 이어 “엘란트라 스포츠 모델은 운동성과 주행성을 즐기는 미국의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현대차 브랜드만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엘란트라 스포츠 모델에 한인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형 엘란트라 스포츠는 일반 엘란트라 모델에 비해 공격적이고 와이드한 전면 범퍼에 스포츠 배지가 장착된 블랙 헥사고날 그릴을 장착했으며 18인치 대구경 알로이 휠 및 접지력이 높은 벤투스 S1 노블 울트라 하이퍼포먼스 타이어, 그리고 고성능에 걸맞은 제동력을 발휘하는 12인치 전륜 디스크 라우터와 스포츠 브레이크를 탑재해 스포츠 특화 모델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 이반오프 엘란트라 프로덕트 매니저는 “엘란트라 스포츠는 주행 중 실내에 흡기와 배기음을 전달해 운전 자체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운드 튜닝을 거쳤다”며 “또 블랙 리어 디퓨저와 듀얼 스포츠 크롬 머플러로 후면 범퍼를 장식했다”라고 강조했다. 엘란트라 스포츠는 다양한 편의장비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프리미엄 패키지를 추가할 경우 더욱 많은 옵션을 추가 제공한다.

엘란트라 스포츠는 ▲HID 제논 및 LED 주간 주행등 ▲‘D’컷 스포츠 스티어링 휠 ▲레드 스티치 스포츠 시트 ▲블랙 인테리어 마감재 ▲푸시버튼 스타트 ▲7인치 내비게이션 및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연동 등의 편의 장비를 기본 제공하며 2,400달러 상당의 프리미엄 패키지 적용 모델의 경우 ▲8인치 내비게이션 ▲인피니티 프리미엄 오디오 ▲블루링크 ▲파워 선루프 ▲차선변경 감지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전국 현대차 딜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엘란트라 스포츠 모델은 수동 변속기 탑재 모델의 경우 2만1,650달러, 7단 DCT 모델이 장착된 모델의 경우 2만2,750달러부터 시작된다.

한편 HMA는 엘란트라 스포츠 출시에 앞서 일반 엘란트라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1,200달러 상당의 추가 옵션을 장착한 ‘밸류 에디션’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다양화 시켰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