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형차 판매비율 60%
▶ 일본 브랜드도 증산 나서
전국적으로 대형차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널찍한 좌석 뒤에 짐칸이 달린 픽업트럭이나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이 잘 팔린다. 미국인들이 원래 큰 차를 좋아하는 데다 저유가로 소비자들이 연비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개솔린 가격은 올해 들어 갤런(약3.8ℓ)당 2달러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연비가 나쁘더라도 GM 등 미국 메이커들이 강세를 보이는 픽업트럭이나 SUV를 선택하고 있다.
미국인은 주말이나 휴일 등을 이용해 목공 일을 하는 걸 즐긴다. 짐칸에 ‘ 주말 목공’에 필요한 물건을 싣고달리는 걸“ 멋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조사회사인 마크라인스에 따르면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픽업트럭과 SUV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올해 1~10월 신차 판매 대수에서 픽업트럭의 비중은 14.9%, SUV는 37.5%였다. 여기에 밴 등을 포함하면 대형차 비율은 60%에 달한다.
반면 전체 신차 판매 대수는 올여름부터 줄어드는 추세다. 일본 메이커들이 강한 세단형 승용차의 비중도 작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픽업트럭이나 SUV의 인기가 여전히 강해 90년대 호황기와 이번처럼 유가가 싸지면 언제든 대형차 붐이 재연되기 쉽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도 이런 시장변화에 맞춰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올부터 규슈공장에서 미국시장을 겨냥한 SUV 로그 생산을시작했다. 가을에는 미국 현지생산 픽업트럭‘ 타이탄’ 신형을 추가했다. 혼다는 내년 봄에 미국시장에 내놓을 대형차 비율을 현재의 50% 미만에서 60% 늘리기로 했다. 마즈다도 올해미국에서 신형 SUV‘ CX-9’을 투입했다. 도요타는 주력 픽업트럭‘ 타코마’를 생산하는 멕시코 공장의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혼다도 인기차종인 ‘HR-V’를 내년 봄 멕시코 공장에서 증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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