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의 대표격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코네티컷 주 본사를 매각하고 '보스턴 시대'를 맞는다.
GE는 코네티컷 주 페어필드의 글로벌 본부를 인근의 세이크리드 하트 대학에 3천150만 달러(약 370억6천만 원)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GE는 올 1월에 보스턴으로의 본사 이전 계획을 밝힌 뒤 1974년 이후 활용해 온 본사의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보스턴 임시 사무실로의 직원 이주를 진행해 왔다.
GE가 코네티컷을 떠나기로 한 것은 세금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GE는 1년에 부동산세로만 160만 달러를 내 왔다.
또 코네티컷 주의 법인세율은 미국에서 가장 높아 GE를 포함한 기업이 자리잡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네티컷 주 의회는 지난해에는 기업과 자산가로부터 400억 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거둬들이는 법률을 통과시켜, 기업의 추가 부담이 예고됐다.
이에 비해 GE가 옮겨가는 보스턴은 부동산세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GE에 최대 2천500만 달러를 보전해 주고, 메사추세츠 주는 1억2천만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GE의 코네티컷 본사를 사들인 세이크리드 하트 대학은 8천500여 명의 학생이 등록된 로마카톨릭대학이다.
대학 측은 GE 본사 건물을 새로 단장해 캠퍼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존 페틸로 대학 총장은 "GE본사를 매입한 것은 대학을 확장하려는 계획의 연장선상"이라면서 "글자 그대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새로운 캠퍼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GE 본사 매입으로 450명의 학생을 추가로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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