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수익에는 기술과 특허 전략이 주요”
▶ 인수합병*기술상용 재정관리 법적 자문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열전] 88. 모건 루이스 로펌 존 박 파트너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열전] 88. 모건 루이스 로펌 존 박 파트너](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11/22/20161122161249581.png)
실리콘밸리의 중심지 팔로알토를 비롯해 세계 20여개 지사에 2000여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로펌 중의 하나인 모건 루이스에서 상위 5% 안팎인 고위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존 박 파트너.
한국 아시아권 기업들이 주요 고객
창업과 테크 골리앗은 유기적 관계
=====
미국 최대의 법률회사중의 하나인 모건 루이스는 미국 역사와 나란히 할 정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세계 10대 법률 회사 안에 꼽힐 정도의 규모와 실력을 자랑하는 모건 루이스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 존 박씨.
한인 2세인 존 박 파트너는 팔로알토를 비롯해 세계 20여개 지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건 루이스의 2,000여명 변호사들 가운데 상위 5% 안팎인 고위 임원이다.
그는 파트너로 활동한 지 10년째이며 모건 루이스에서만 2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법률인. 모건 루이스는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법률 회사이다. 박 변호사는 한인 2세로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공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1997년 버지니아 법대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을 획득한 뒤 모건 루이스에 입사했다.
주요 업무는 사모펀드, 인수합병, 기술상용, 재정 관리 등의 법적인 자문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기술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비롯해 초기 회사 설립, 벤처 캐피탈 자금 조달, 비즈니스 사이클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을 지원하고, 기업 공개와 상장 기업 상담도 그의 역할이다.
테크 기업들이 수두룩한 실리콘밸리에서 그의 활동은 미 주요 테크 뉴스에서 자주 언급될 정도로 돋보인다. 특히 한국과 아시아권 회사들을 고객으로 갖고 있어 한국 기업들로부터 투자 유치 자문과 조인트 벤처, 인수 합병 분야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취약점인 지적재산권, 특허, 국제 세법 등에 능통하다.
한국기업들과의 상담도 그의 주요 업무 중의 하나인데 그의 조언을 들어본다.
“미국의 경우 제조업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핵심기술과 양질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기업이 많아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기업들은 이러한 외국기업들의 기술과 특허를 고려해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해야 할 것입니다.”또한 특허권은 국가간 기업 간의 경제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기업과 법률회사들은 기업전략과 특허전략을 병행해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한국 기업의 경우 특허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구체적인 전략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했습니다.”“IT 산업의 경우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그는 “한국 기술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는 특허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열전] 88. 모건 루이스 로펌 존 박 파트너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열전] 88. 모건 루이스 로펌 존 박 파트너](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11/22/20161122161249582.png)
존 박씨가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CKA(Council of Korean Americans). CKA는 공식 언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1.5세와 2,3세들이 주축이 된 단체로 미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의 하나된 목소리를 워싱턴 정가에 내기 위해 뜻이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려는 젊은 창업 기업가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플랜의 중요성이죠. 투자를 받거나 주 투자자를 모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의 속성이 어떤 것인지 가장 먼저 생각을 해야 합니다.”“투자 환경이 좋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국내 스타트업 업체가 투자를 받아서 성공하는 데 좀 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고 청년들이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그 아이템의 가치를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정보 공유가 활성화되어 있고 로펌의 경우에도 기업에 대해서 법률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비용을 주식으로 받기도 한다”며 “결과적으로 로펌은 보수적이라기보다는 상업적으로 기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는 테크 골리앗에 의한 스타트 업 인수 합병도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구글과 같은 테크골리앗들은 상당수의 스타트 업을 합병, 인수하여 기술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M&A 경쟁이 치열합니다. 따라서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면 M&A를 통한 투자 회수가 가능합니다.”예를 들어, 창업자의 경우 투자금을 보존하는 대신에 테크 골리앗 기업에 고용되고, stock option을 받는 형식을 취할 수 있으니 창업과 테크골리앗과의 관계는 유기적인 성격이라며 가능성 있는 한국 창업 가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격려했다.
존 박 파트너는 실리콘밸리의 마당발로 통한다. 실리콘밸리 내 한인 IT 기업들의 대규모 행사였던 2006년 ‘KINCON'컨퍼런스에서 대회장을 맡아 한국 IT 기업들의 네트웍 증진에 도움을 준 바 있고 아시안 IT 기업 모임은 AAMA에도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주 한인 2세들의 영향력 있는 단체인 CKA( Council of Korean Americans)의 임원으로도 참가하고 있다. CKA는 공식 언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1.5세와 2,3세들이 주축이 된 단체로 미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의 하나된 목소리를 워싱턴 정가에 내기 위해 뜻이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
홍민기 편집위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