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엡스타인 의혹’에도 공화당·마가 지지율 크게 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오늘날 미국은 세계 어디서나 가장 인기 있고(hottest),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6개월을 맞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1년 전 우리나라는 회생의 희망이 거의 없는 죽은 나라였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 기간(취임 후 6개월간)은 어느 대통령에게나 가장 중대한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며 "미국과 무역이나, 몇몇 경우 우호관계를 통해 연결되어 있지 않은 나라 간의 수많은 전쟁을 종결시킨 것을 포함해 많은 좋은 일과 위대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어 "주요 국가를 완전히 부활시키는 데 6개월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는 공화당 내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제프리 엡스타인 의혹'에도 지지층의 지지율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 내 지지율과 '마가'(MAGA·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지지율은 엡스타인 거짓말이 급진좌파 민주당원과 단순한 말썽꾼에 의해 폭로된 뒤 크게 상승했다"고 적었다.
이어 "각종 조사에서 (내 지지율은) 90%, 92%, 93%, 95%를 기록했으며, 이는 모두 공화당의 (새로운)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은 2019년 수감 도중 숨진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엡스타인이 작성한 '성 접대 고객 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는 소문이나 엡스타인의 사인이 '타살'이었다는 음모론 등이 얽힌 것으로 현재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작년 대선에서) 내 득표율은 최고였다"며 "국민들은 강력한 국경과 내가 한 많은 다른 일들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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