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1쿼터 최다득점 신기록 수립
▶ 레이커스는 썬더 꺾고 시즌 8승7패

캐발리어스의 케빈 러브가 3점슛을 쏘고 았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포워드 케빈 러브가 1쿼터에 혼자서 34점을 뽑아내 NBA 1쿼터 최다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23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러브는 8개의 3점슛과 3개의 2점슛, 그리고 자유투 4개를 합쳐 총 34득점을 터뜨리는 맹위를 떨쳤다. 34득점은 르브론 제임스가 기록한 캐발리어스 구단 역사상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24점)을 10점이나 뛰어넘었고 NBA 사상 1쿼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하지만 NBA의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에는 3점이 모자랐다. 이 부문 기록은 지난 2015년 1월2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클레이 탐슨이 3쿼터에 기록한 37점이고 이날 러브의 기록은 역대 랭킹 2위에 해당된다.
러브는 이날 1쿼터에 5개의 3점슛 포함, 첫 6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맹렬한 스타트를 앞세워 혼자서 34점을 퍼부으며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34-31로 압도했다. 34점은 러브가 캐발리어스에 온 뒤 기록한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하지만 러브는 펄펄 날던 1쿼터와 달리 2쿼터에는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켰고 이후 후반엔 6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이날 40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러브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지난 2012년 3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 기록한 51득점이다.
캐발리어스는 러브의 40득점 외에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31득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 활약과 카이리 어빙의 20득점 6어시스트를 타고 블레이저스를 137-125로 꺾고 시즌 11승(2패)째를 올렸다.
한편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전날인 2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5초전에 터진 닉 영(17점)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111-109로 짜릿한 승리를 따내 시즌 8승7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스타터 3명과 벤치멤버 3명 등 총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 속에 줄곧 앞서가다 막판 러셀 웨스트브룩(34득점)을 앞세운 썬더(8승7패)의 추격에 종료 13.9초를 남기고 108-109로 역전 당했으나 다음 공격에서 영의 3점포가 터져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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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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