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의 친환경 자동차 아이오닉 시리즈의 미국 시장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HMA가 순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EV’에 적용될 신개념 오너십 프로그램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HMA는 올해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시리즈의 다양한 모델들을 미 서부 최초로 공개했으며 ‘아이오닉 언리미티드’라는 가입 기반의 신개념 월정액 오너십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했다.

HMA 딘 에반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한번 충전으로 총 136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아이오닉 EV 모델 출시와 동시에 선보일 아이오닉 언리미티드 오너십 프로그램은 일정 계약 기간 동안 HMA가 아이오닉 오너들에게 차량 운영비 일체를 부담해 주는 친환경 장려 프로그램”이라며“ HMA는 아이오닉 언리미티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경쟁적인 조건으로 친환경 차량을 이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7년 1분기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될 예정인 아이오닉언리미티드 프로그램은 아이오닉 EV 구매자에게 ▶차량 등록비 ▶수수료 ▶무제한 전기 충전 ▶정기점검 ▶소모품 교환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계약기간에 따른 탑승 마일리지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매우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오닉 언리미티드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아이오닉 EV 모델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른 아이오닉 모델과 달리 24개월 또는 36개월의 사용기간에 따른 월 가입 정액제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의 경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색상과 옵션을 선택한뒤 재고를 보유한 가까운 딜러에서 차량을 수령하면 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아이오닉 시리즈를 비롯해 자사의 친환경 전용 모델을 20개까지 증가시켜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