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는 일부기업들의 보고가 나오긴 했으나, 12개연준의 관할 지역 중 대부분의 지역이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FRB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지역 12곳 중 7곳이 ‘완만한’ (modest) 혹은 ‘보통의’(moderate) 성장세를, 3곳은 ‘약간의’(slight)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베이지북 조사는 다음달13~14일 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활용된다.
FRB는 고용의 꾸준한 호조 및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개선 속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FRB는지난 해 말 금리 인상 이후 1년 가량금리를 건드리지 않았다.
지역 다수는 의류, 가구 등에서 보다 높은 소매 판매를 보고했다. 이 같은 판매 증가는 자동차 판매 침체를 상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 차 대신 중고차 판매가 늘었다.
달러 강세로 해외 시장에서의 미국 제품 가격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올해 제조업이 타격을 입었다. 보스턴과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수출업자들이 달러 강세로 인한 우려를 갖고 있다. 반면 여러 지역에서 화학, 자동차, 항공우주산업과 전기 사업 제조업체들은 수요 반등 조짐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달러 강세는 일부 농산품의 해외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보스턴과 뉴욕,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달라스 등 7개 지역에서 인력 수요가 증가했다.
FRB는 지난해 12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올해에는 계속 동결해왔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FRB가 다음달 금리를 올리면, 내년에 다시 2번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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