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실리콘밸리의 극심한 주택난 해소 등을 위해 이 지역 공동체에 2천만 달러(236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수년간 지속한 IT 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있는 여러 도시들(실리콘밸리)은 세계 경제의 엔진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치솟는 주택 가격으로 이 지역 서민들의 삶은 더 곤궁해졌다는 비판을 함께 받아왔다.
IT 자이언츠로 불리는 테크 선도기업들 가운데 이 지역 공동체의 주택 문제 해소를 위해 직접적 투자를 시도한 것은 페이스북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실리콘 밸리 공동체 연합인 '인비전 트랜스폼 빌드-이스트 팔로 알토(ETB)'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의 확대와 직업훈련 등을 통한 경제적 기회 제공, 세입자에 대한 법률 구제 확대 등의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페이스북이 2천만 달러의 초기 투자 외에도 다른 실리콘 밸리 지역의 사적, 공적 기관들과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분기별 고용과 임금 지표에 따르면 이 지역 대부분 IT 기업의 근로자 평균 임금은 10만 달러(1억1천730만 원)를 훨씬 넘는다. 그러나 테크 기업의 고용 확대와 높은 임금은 이 지역의 심각한 주택난을 초래하면서 주택 가격과 임대 가격을 끌어올렸다.
한편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는 마크 저커버그의 인도적 자선 구상(소유 주식의 99%를 자선 활동에 기부한다는 계획)과는 별개로 회사 자체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회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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