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에 빠진 한국 사태를 보며 이 모두는 한국의 부실한 정신문화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본적인 개혁 없이 이러한 혼란의 비극은 계속해서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한국은 지난날의 극심한 가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물질 물질만을 외치고 달려오느라 어느덧 물질만능 사상이 온 한국 땅을 물들였다. 정신문화를 육성하고 보급시켜야할 문화계와 교육계까지도 물질로 오염되고 부패하여 그 기능이 마비되어 왔다.
각계각층이 부패로 물들고 정치적 혼탁상은 끝이 안보이며 가치관과 도덕관이 무너져 이혼율 자살율이 세계 1위로 치솟고 있다. 경제가 발전했다고 오만할 때가 아니다. 온 국민이 깨어나 겸손을 되찾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
나는 가곡 보급이 무너져가는 한국의 정신문화를 바로 세우고 존경받는 문화국민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1969년 줄리아드 음악학교에 유학와 공부를 하면서 성악예술의 정수는 아름다운 시와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슈베르트,브람스,슈만…등의 가곡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가곡은 소박, 인내, 지성, 사랑 등 문화적 영양소를 간직한 가장 문화적인 노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그때부터 가곡 보급에 힘써왔다.
이는 한국정부가 하여야할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유치원에는 동요를, 초중고교에는 가곡으로 정신문화를 보급하고 온 국민들도 가곡을 불러 정신문화를 회생시켜 문화국민으로 거듭나야한다.
가곡‘자장가’로 어린이 사랑.‘어머니의 마음’으로 어머니사랑, ‘선구자’로 나라사랑, ‘들장미’로 자연사랑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하자. 불의가 사라지고 아름다운 사랑이 꽃피는 세상이 찾아오리라
<
서병선 / 뉴욕 가곡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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