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크레딧 스코어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크레딧 평가기관 ‘엑스페리안’이 미국인들의 크레딧 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내 소비자들의 평균 크레딧 스코어는 1년 전의 669점보다 4점 상승한 673점을 기록했다. 최고 점수는 850점, 최저는 300점이다.
연령별 크레딧 스코어를 보면 ‘조용한 세대’(silent generation)으로 불리는 70세 이상 노년층이 73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69세 베이비부머 세대가 700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런가 하면 35~49세 X 세대는 655점, 21~24세 Y 세대는 634점, 20세 이하 Z 세대는 631점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크레딧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미국인들의 크레딧 스코어는 가장 널리 통용되는 피코(FICO) 점수가 아니라 피코의 라이벌 회사인 ‘밴티지 스코어’(Vantage Scores)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한 것이다.
은행을 비롯한 대부분 렌더들은 크레딧 점수가 720점 이상이면 ‘매우 좋은’(excellent) 점수로 분류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크레딧 최대한도에서 사용하는 크레딧 비율이 낮아 크레딧 점수를 끌어올리기가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평균 크레딧 점수가 가장 높은 조용한 세대는 최대한도에서 16% 정도만 사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X 세대는 두 배 이상 많은 37%를 사용한다.
한 크레딧 전문가는 “크레딧 점수가 100~200점 내려가기는 아주 쉬운 반면, 다시 점수를 회복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며 “이 때문에 크레딧카드는 한꺼번에 갚을 만큼만 사용하는 등 평상시 꼼꼼한 크레딧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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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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