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리퍼블릭, LA시와 기술도입 협의…내달 CES서 ‘파워 테이블’ 공개

우리나라 벤처기업인 파워리퍼블릭의 최창욱 대표이사(오른쪽)가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술 설명회에서 자기공명방식을 활용한 무선전력전송(WPT)으로 전자 제품 충전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파워리퍼블릭 제공=연합뉴스]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전력전송(Wireless Power Transfer·WPT) 기술을 상용화한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벤처 기술기업인 ㈜파워리퍼블릭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 중심가인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설명회를 열어 WPT 기술을 활용한 제품 시연에 나섰다.
WPT는 전기 코드를 기반으로 한 기존의 유선 전원공급 방식을 대체해 전자 제품을 비교적 먼 거리에서도 무선 충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전달하는 기술로 산업 현장, 사무실, 가정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 테크놀로지로 평가받는다.
자기공명 기술을 적용한 WPT의 상용화에 성공한 파워리퍼블릭은 글로벌 시장 진입의 관문인 미국에서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이날 설명회를 개최했다.
파워리퍼블릭은 설명회에서 스마트폰 충전은 물론 드론(무인기) 및 전기자동차 충전소, 무인 운반시스템, 무인 생산라인, 레고 LED 블록, 의료장비 등에서 WPT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전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자기 유도(Magnetic Induction)의 방식에선 스마트폰과 충전기의 거리가 2㎝ 이내에서만 충전할 수 있지만, 파워리퍼블릭의 자기공명(Magnetic Resonant) 방식을 사용하면 충전 거리가 최대 30㎝로 늘어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와 협력하는 이 업체의 관계자는 "현재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술이 자기 유도 방식에서 자기공명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기 유도와 자기공명 방식의 크로스 오버를 통한 무선 충전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워리퍼블릭은 여러 전자 제품을 한 곳에서 무선 충전할 수 있는 다목적 충전 책상인 '파워 테이블'을 내달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제품 전시회인 'CES(국제가전전시회) 2017'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유선으로 연결된 파워 테이블 위에 놓인 충전기 근처에 가면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 기구가 자동으로 충전된다. 회사 측은 "책상 제조업체와 협의하면 당장 파워 테이블을 시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워리퍼블릭은 6일 LA 시 고위 관계자 및 메트로 당국자와 만나 도시 계획 및 재개발 건축 사업과 대중교통 시스템에 WPT 기술 적용을 협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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