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 확대로 경제 팽창 땐 금리 더 올리면 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이 생겼다고 윌리엄 더들리(사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의 점진적 금리 인상 계획을 조정할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더들리 총재는 견고한 임금증가세를 언급하며 노동시장 및 인플레이션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현재의 궤도에 머무른다고 가정할 때, 나는 통화정책을 약간 점진적으로 단기 금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덜 완화적으로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 발언했다.
더들리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상시 의결권을 행사하며, 재닛 옐런 FRB 의장의 측근이다. 또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로 알려져있다. 더들리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가 합리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전하며 내년에 1.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향후 몇 년간 재정정책이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 지금 시점에서 확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선 이후 주가, 채권 금리, 달러화 가치가 모두 올랐다. 더들리 총재는 이를 ‘금융환경의 긴축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재정지출 확대가 부양될 것이라는 기대로 긴축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이를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만일 재정지출 확대로 미국 경제가 팽창한다면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FRB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금리를 좀 더 올린다면, 최근에 보여준 투자자들의 반응은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라면 재정정책 전망이 조금 더 뚜렷해지면서 통화정책 전망이 조정되는 것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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