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크리스찬콰이어가 성탄 축하 연주회에서 ‘글로리 투 갓’을 찬양하고 있다.
순수 기독교합창단인 시카고크리스찬콰이어가 지난 11일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샘물연합감리교회에서 ‘성탄 축하 연주회’를 가졌다.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NWCS House Blend 합창단과 금관 8중주, 현악 4중주단이 시카고크리스찬콰이어와 함께 협연했다. 1부 순서로는 성탄 캐롤과 존 루터의 ‘글로리아’를 금관악기로 연주하는 무대가 마련됐으며, 2부에서는 메시아 1부 ‘탄생’의 합창곡과 할렐루야 코러스가 현악기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해마다 정기 연주회와 성탄 연주회를 열고 공연 헌금을 선교 및 구제를 위해 기부하고 있는 시카고크리스찬콰이어는 올해 공연에서 거둔 헌금 전액을 북한 선교단체인 ‘ENOK’에 전달했다.
크리스찬콰이어의 이용함 지휘자는 “성탄절을 축하함과 아울러 공연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기부하는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어와 함께 영어로도 진행해 타인종 참석자들과 화합의 장을 이룰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연주회를 찾은 권선희(거니 거주)씨는 “작년 공연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엄숙하고 거룩한 느낌의 공연이 인상 깊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은혜를 받고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5명의 북한 탈북자를 도와주고 있는 ENOK측은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보호소를 교통과 보안상의 이유로 다른 곳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번 공연 수익금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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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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