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18일 플러싱 뉴욕효신장로교회서 메시아 자선음악회

13일 기자회견에서 뉴욕효신장로교회의 정준영(왼쪽부터) 목사, 엄수흠 행사 준비위원장, 양군식 지휘자, 김영창 목사가 오는 18일 교회에서 열리는 자선 음악회를 소개하고 있다.
“플러싱에서 최고의 공연도 즐기고,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도 보태세요.”
오는 18일 오후 6시 한국일보 후원으로 플러싱 뉴욕효신 장로교회에서 멕시코 참포톤(Champoton) 빈민촌의 학교 건립을 위한 자선 음악회가 열린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후예들과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로, 이미 부지는 효신 장로교회에서 마련해놓은 상태다.
공연에 앞서 13일 플러싱 효신장로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영창 목사는 “한인들이 1905년 멕시코 땅을 처음 밟은 후, 이제 4-5세대를 맞고 있다. 이들의 상당수는 피부색은 현지화가 됐지만 여전히 한인 성을 쓰고 있는 한인 후예들”이라며 “그동안 선교 활동을 통해 이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그리움과 정서를 채우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포톤은 한인 뿐 아니라 이웃 과테말라 난민들까지 몰려드는 대표적인 빈민 지역으로, 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놀이시설 뿐 아니라 교육시설을 곧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수흠 행사 준비위원장은 “선교사들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운동장도, 교실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교육시설을 위해 교회 내부적으로도 모금, 약 12만달러를 모았는데 전체 학교를 짓는데는 약 30만달러의 공사비가 예상돼 자선 음악회에 한인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특히 뉴욕에서 활동하는 전문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 초대형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라노 김경숙, 박진원, 서혜영, 이중성, 테너 한문섭, 나레이터 문삼성 등이 103명의 합창단과 약 40명의 오케스트라, 약 60명의 유스 오케스트라가 참여, 헨델의 ‘메시아’와 ‘사랑의 왕’이 화려하게 선보인다.
지휘를 맡은 양군식 장로는 “카네기홀이나 링컨 센터를 가지 않고 플러싱에서 수준높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은 20달러다. 문의 718-762-5756
<
최희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