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ers 꺾고 9연패 면했으나 캐벌리어스에 또 무릎
▶ 선더의 웨스트브룩, 개인 통산 50호 트리플더블 달성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23)가 17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프로농구경기에서 레이커스의 티모피 모즈고프(20)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지난주 새크라멘토를 시작으로 원정경기에 나섰던 LA레이커스가 최근10경기에서 1승9패의 처참한 성적표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한때 승률 5할대를 넘기며 지난해 부진을씻어 내는 듯 했던 레이커스가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7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정규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이대로 간다면 각 컨퍼런스 상위8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조차암울한 실정이다.
젊은피가 대거 수혈된 레이커스는원정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추락을계속하다가 금요일인 16일 동부컨퍼런스 꼴찌팀(15위) 필라델피아 76er와의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17일 지난해 NBA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108대 119로 패배했다. 물론 클리블랜드는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키는 막강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레이커스의 승리는 애당초 어려웠을 것이다.
레이커스는 전날 경기에 나섰던 포인트 가드 드안젤로 러셀의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내보내지 못하기는 했어도 전력의 차이가 확실히 드러나는 경기를 펼쳤다.
레이커스는 1쿼터 한때 15대0으로클리블랜드를 앞서며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2쿼터와 3쿼 들어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밀리면서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되지 않았다.
레이커스의 닉 영은 커리어 최고인 4개의 3점포를 포함해 32포인트를 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필리핀계 미국인인 조단 클락슨의 역시4개의 3점포를 포함해 20점으로 팀공격을 도왔다.
러셀을 대신해 코트에 나선 블랜든 잉그램은 NBA 역사상 최연소(19)트리플 더블 직전까지 가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잉그램은 9포인트, 9어시스턴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 27포인트, 슛 성공률 51.7%의 르브론제임스 26포인트의 도움으로 레이커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11승19패로 서부 컨퍼런스 7위로 주저앉았고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19승6패로 1위를달리고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웨스트브룩이 개인 통산 5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픽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14-101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웨스트브룩은 26점에어시스트를 22개나 배달했고 리바운드역시 11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27경기의 절반에 가까운 13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해낸웨스트브룩은 개인 통산 50호 트리플더블의 대기록을 세웠다트리플더블 50회는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고 은퇴 선수까지 더해서는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NBA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은 1960년대 선수로 활약한 오스카로버트슨이 보유하고 있으며 총 181회나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웨스트브룩에 이어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45회를기록하고 있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오클라호마시티는 16승 11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7위를 유지했다.
동부콘퍼런스 2위인 토론토 랩터스(18승 8패)와는 1.5경기 차다.
서부콘퍼런스 선두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케빈 듀랜트의 34득점을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35-90, 45점 차로 완파했다.
4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24승 4패로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1승 5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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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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