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온정에 Thank You!”
▶ 18일 노숙자쉘터 시카고 PGM에 700여벌 전달

제7회 사랑의 점퍼 나누기 1차 전달식에 참석한 KAFN 임원들과 PGM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사랑의 점퍼’가 올해도 현지사회 이웃들에게 전달돼 한인-타인종 커뮤니티간 우정을 돈독히 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한미우호네트워크’(KAFN/회장 진안순)는 지난 18일 시카고지역 최대 규모 노숙자 쉘터인 ‘퍼시픽 가든 미션’(Pacific Garden Mission/PGM)을 방문해 700여명에게 점퍼를 전달했다.
KAFN은 매년 타인종 이웃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진 방한용 점퍼 2천여벌을 전달하는 선행을 하고 있다. 이웃을 도우며 한국을 알리자는 취지로 지난 2009년 시작된 사랑의 점퍼 나누기는 현재까지 중서부 13개주에 지부가 결성됐으며 앞으로 뉴저지와 달라스에도 지부가 결성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KAFN의 임원진은 ▲회장: 진안순 ▲부회장: 박육빈, 수잔 김 ▲사무총장 및 법률고문: 서이탁 ▲상임고문: 김길영 ▲고문: 김진규, 오국정, 황정융, 이완수씨 등이다.
스티븐 웰치 PGM 디렉터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 말씀처럼 굉장히 추운 시카고 겨울에 노숙자들에게 꼭 필요한 점퍼를 제공해준 한인사회의 이웃사랑 실천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진안순 회장은 “현지사회에 한인들의 사랑과 함께 위상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점퍼 나누기 행사를 시작했고 벌써 7년째를 맞았다. 이 행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마음으로 도와주고 수고해준 동포사회 덕분이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PGM에 오게 된지 3개월이 됐다는 리날스 제이씨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KOREA’라는 단어가 내게는 꽤 익숙하다. 한국이 많이 발전해서 이웃들을 돕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 올 겨울은 좀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매주 PGM을 방문하고 있는 랜스 노린씨도 “한국을 잘 몰랐었지만 양국기가 박힌 따뜻하고 멋진 점퍼를 입을 때마다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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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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