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조류독감(AI)사태로 인한 달걀 품귀현상으로 제빵, 제과 등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고 라면 값이 오르는 등 각종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으나 시카고 일원의 한국산 식품가격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라면의 경우 최근 농심이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라면의 가격을 20일 부터 5.5% 올렸다. 그러나 시카고 지역 한인 식품업계에 따르면 업체마다 수출 수입 시스템이 다르고 미국 현지 생산이 많아 한국의 라면가 인상으로 인한 당장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시장 식품 관계자는 “농심에서 라면의 가격이 인상됐다는 말을 전해 들은 바 없다.반면 계란의 가격은 저번주 부터 한순간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한국 AI사태와 관계없다. 라면은 한달 전 부터 수입하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오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일스 소재 아씨 플라자 식품 관계자는 “미국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하는데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린다. 때문에 한국에서 물가 인상이 있어도 여기에 바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또한 한국 유통과 미국에서의 한국 식품 유통은 다른데 이는 한국에서 식품을 수입하면서 식품에 대한 세금이 면제된다. 때문에 한국 보다 훨씬 싼 가격에 들어와 이쪽에선 물가인상이 거의 없다. 가격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
홍민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