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해를 맞이하는 요즘 한인사회 곳곳에서 각종 모임이 한창이다. 추운 날씨에도 마음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연시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하나가 있다면 바로 ‘술’일 것이다.
이 때문인지 이달 들어 한인들의 음주운전 문제도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송년 모임에서 술을 마신 한인 운전자들 가운데는 ‘집도 코앞인데…두 서너 잔쯤은 괜찮아’, ‘한 번도 걸린 적이 없는데… 설마 걸리기야 하겠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체포될 경우 상당액에 달하는 벌금은 물론 보험료 인상, 면허정지, 정신교육 이수까지 끔찍한 책임과 숙제가 따르게 된다. 더 나아가 영주권, 시민권 신청 시 불이익을 당하게 되며 심지어 한국으로 추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음주운전이 초래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신과 가족들 뿐 아니라, 타인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뉴욕시경(NYPD)과 뉴욕주 경찰국 등은 연말 특별 음주운전 단속 기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다.
더더욱 음주 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이유이다.
음주운전 예방법으로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 등이 있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차를 음주 장소로 갖고 가지 않는 것이다. 술이 취하면 판단력이 흐려지는 만큼 술을 마시기 전에 이 같은 원칙을 고수하는 게 좋다.
한 잔의 술,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로 잃는 것이 너무 많고 심각할 수도 있다.
추억으로 남아야 할 송년 행사가 술로 인해 자칫 평생 잊을 수 없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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