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벗어나 미국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탈북민들이 인권단체를 결성해 캘리포니아 주정부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60여명의 탈북민들로 구성된 미주탈북동지회(회장 김창호)는 탈북민들이 미국에서 자립 및 성공해서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창호 회장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에 등록한 ‘미주탈북동지회’가 비영리단체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97년 북한을떠나 2007년 LA에 정착했다. 2015년 탈북 동포만으로 구성된 모임을 조직했고 LA 민주평통의 임태랑 회장의 도움을 받아 회원들과 함께 모임을 키워왔다”며 “현재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생각을 모으고 있다.
LA 한인사회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할 예정이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미국에 있는 탈북민들은 생사를 넘나드는 탈북의 장벽을 넘고 난 후 또 다른 장벽에 마주하고있다. 바로 언어와 문화 장벽이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때문에 탈북민 대부분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이는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이어진다”며 “탈북민들이 보란 듯이 성공하고 자녀교육을 잘 시켜서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고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미주 탈북동지회에 따르면 현재 LA 지역 탈북민들은 100여명에 이르며 대부분이 수입을 고 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송금하고 있다.
이들이 어려운 경제형편에도 불구하고 고향에 돈을 송금하는 이유는 북한 동포들이 기다리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탈북동지회는 탈북민 정착지원 모금운동, 탈북동포 자녀 장학사업, 북한동포 지원운동 등의 프로젝트를 한인사회와 함께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이 단체는 오는 29일 그동안 단체에 도움을 줬던 민주평통 임원들을 초청해 회원들과 연말 모임을할 예정이다.
문의 (559)776-9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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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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