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 뉴저지 경찰이 공개한 성탄절 전야에 실종된 바바라 브라일리(71)와 증손녀 라미라 브라일리(5)의 사진. 이들은 가족모임에 가기 위해 승용차로 여행중 24일 버지니아주의 한 주유소에 들린 이후 사라졌다.
미 버지니아주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척집의 가족모임을 위해 운전하고 가던 뉴저지 주 출신의 바바라 브라일리(71)와 5세의 증손녀 라미라 브라일리가 실종돼 경찰 수색대가 인근 호텔과 상가, 휴계소와 트럭 주차장등 모든 곳을 수색하고 있다.
28일 현재 경찰은 아직 이들에 대한 어떤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버지니아주 경찰의 스테판 비크 대변인이 밝혔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북쪽 48km 지점에 있는 루터 글렌의 한 주유소였으며 이들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앤슨 카운티의 친척 모임에 가는 중이었다.
바바라 브라일리의 조카딸 진저 비틀(35)은 그가 뉴저지 운송회사의 운전사로 오랫 동안 일해서 장거리 운전을 수없이 했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강상의 문제도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주유소 감시 카메라에는 브라일리가 24일 저녁 5시 40분 사무실에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 나왔고 6시쯤 차를 타고 떠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유소 직원은 브릴리가 길을 잃었다고 말해서 GPS 내비게이션 장치를 사용하도록 도와줬고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감시카메라 동영상에는 다른 사람이나 어떤 수상한 점도 기록된 게 없어서 차를 타고 떠난 이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알길이 없다고 경찰은 말하고 있다.
뉴저지 경찰이 주도하는 수색대는 26일부터 리치먼드시 남부와 루터 글렌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지만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고, 브라일리의 휴대전화는 친척들의 통화시도에도 계속 꺼져 있다가 27일 잠깐 켜진 다음 다시 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서 도로 가드레일이 손상되거나 차가 도로 밖으로 탈선한 흔적을 찾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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