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탈 때 줄을 서서 차례로 타는 것과 버스 안에서 임산부를 보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상식에 해당한다. 사이버 세계에도 상식이 있고, 사이버 시민들은 그 상식을 지켜야 한다. 가장 기본적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메시지가 상대방 앞에서도 직접 전할 수 있는 내용인가를 확인한다. 상대방에게 직접 말로 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보내지 말아야 한다.
둘째,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은 보내지 않는다. 인터넷 메시지는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서 특정인들에 대한 악성 루머를 가끔 듣는다. 루머가 사실무근이라고 해도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면 루머는 기정사실화 되기 쉽다.
셋째, 메시지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거나 공격하지 않는다. 사이버 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심한 고통을 주게 된다.
넷째,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메시지를 작성한다. 목소리에 톤이 있듯이 메시지에도 톤이 있다.
직접 대화는 이해가 될 때까지 계속할 수 있지만, 문자 메시지는 받는 이의 스케줄에 따라 며칠 뒤에도 읽힐 수 있다. 그때그때 충분한 이해가 없이 소통하므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일단 보낸 메시지를 완전히 무효화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검토하는 습관은 온라인 소통의 상식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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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봉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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