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안(사진·40) LA시 도시개발 커미셔너가 LA 한인타운 관할 연방하원 34지구 보궐 선거에 출마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로버트 안 커미셔너는 “출마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출마를 확정하기 위한 일부 절차가 남아있어 2주 안으로 결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 커미셔너는 출마시 연방하원 한인 진출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유력 정치인들의 자문을 타진하는 한편 한인 후보 단일화 등 문제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하원 34지구는 LA 한인타운과 리틀도쿄, 다운타운을 관할하는 지역구로 현역인 하비어 베세라 의원이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돼 내년 상반기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존 페레스 전 주 하원의장과 지미 고메스 주 하원의원 등 8명 정도이며, 알려진 후보들 모두 히스패닉계여서, 히스패닉 유권자 표가 분산된다는 가정하에 한인 후보가 출마할 경우 예비선거 통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34지구에는 현재 총 30만6,463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이중 아시안 유권자는 4만9,698명, 그리고 한인 유권자는 1만8,70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로버트 안 커미셔너는 명문 사립고인 하버드 웨스트레익을 나와 에모리 대학과 USC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로, 현재 부동산개발사를 운영하며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부친인 제임스 안 LA 한인회 이사장을 도와 한인회 업무를 측면에서 지원해 오는 등 주류 및 한인 커뮤니티 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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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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