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만에 동결 해제, 내년 2.5~5% 인상
▶ 기숙사·생활비 포함연 3만달러 있어야
UC 계열대가 지난 6년 간 동결돼 왔던 등록금을 내년 학년도부터 최고 5%까지 인상하기로 확정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게 됐다.
UC 당국은 2017-18 학년도 등록금을 캘리포니아 거주자는 2.5%, 타주 출신 학생 및 유학생에 대해서는 5.0%씩 올리는 내용의 등록금 인상 방안을 4일 공식 발표했다.
이 인상안에 따르면 주내 거주자 학부 학생의 경우 연 등록금이 현행보다 282달러(2.5%) 올라 1만1,502달러가 되며 등록금에 추가로 붙는 수수료도 54달러가 오른 1,128달러가 된다.
이에 따라 거주자 학부 학생이 내년부터 내야 하는 기숙사비 등을 제외한 순 등록금은 올해보다 336달러가 오는 1만2,630달러가 된다.
또 타주 출신 및 유학생들에게 부과되는 등록금의 경우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돼 현행 2만6,682달러에서 내년에는 1,332달러가 오는 2만8,014달러로 뛰어오르게 된다.
UC 등록금은 지난 1985년 당시에는 연간 1,245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그동안 꾸준히 오르다 지난 2005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 30년 새 10배 이상, 10년 전에 비해서도 2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그래픽 참조>
이같은 UC 학비는 기숙사비와 교재비, 생활비 등을 포함할 경우 재정보조가 없는 학생들은 사실상 연간 3만여달러를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UC 당국은 지난 6년간 등록금이 동결돼 온 가운데 최근 급격한 학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의 예산 지원액은 오히려 급감하면서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어 기숙사 및 강의시설 확대와 교수진 채용 등을 위해서는 6년만의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UC 당국은 이같은 등록금 인상과 함께 재정보조 확대 조치도 병행해 전체 UC 재학생들 중 3분의 2 정도는 재정보조 확대 등으로 등록금 인상분이 상쇄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들은 UC 당국이 재정 문제로 인한 부담을 학생들에게만 떠안기려 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등록금 인상 문제가 논의된 지난달 UC 이사회장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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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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