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시 작년 통계, 전년대비 10.2% 증가
▶ 전체 방문객 5천4백여만명, 150억불 소비

지난해 시카고를 찾은 한국 방문객 수가 8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시카고 다운타운의 관광명소인 클라우드 게이트를 찾은 관광객들.<홍다은 기자>
지난 한해 시카고를 찾은 한국 방문객 수가 8만1천522명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시카고시의 관광홍보를 맡고 있는 ‘추즈시카고’(Choose Chicago)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시카고 방문 한국인 수는 2015년도(7만4천명)에 비해 무려 10.2%가 증가했다. 지난 한해 해외에서 시카고를 방문한 사람 수는 1백56만명이며 이중 한국인은 전체 외국인 방문자의 5.2%에 달한다.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는 유럽 국가들의 방문객 감소로 전년대비 3.7%가 감소했으나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 방문객수는 크게 늘었다.
시카고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가 한해 8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수치는 인구센서스 상의 시카고 지역 거주 한인인구 보다 많다. 또 시카고에 한인 유동인구가 타 대도시에 비해 적다는 통념을 깨는 수치이기도 하다.
시카고시와 ‘추즈시카고’(Choose Chicago)가 6일 발표한 2016년도 시카고 방문자 뉴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시카고를 찾은 외부 방문자 수는 5천4백10만명에 달한다. 전년대비 2.9%가 증가한 숫자로 이중 대부분은 미국내 여행자들로 5천255만명으로 집계됐다. 외국 방문객 중 중국이 22.7%로 가장 크게 늘었고 한국과 인도(7.1%)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을 제외한 유럽쪽은 영국과 스페인 출신 방문객이 크게 줄었고 브라질 방문객도 19.4%나 감소했다.
람 임마뉴엘 시카고 시장은 “3년전 2020년까지 방문자 수를 5천5백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정했는데 2016년은 기록적인 한해였다”고 자평하며 관광산업을 통해 시카고에 고용과 투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사실을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외래 방문객들이 시카고에서 소비한 액수는 150억달러에 달한다.
시카고 방문목적은 관광이 4천65만명, 사업차 방문이 1천190만명이었다. 시카고시는 2016년도에 총 31개의 컨벤션을 유치했다. 이들 컨벤션을 위해 약 91만 7천명이 시카고를 찾았고 경제효과는 13억2천만달러로 추산됐다. 시카고시는 올해 35개의 컨벤션을 유치하며 지난해 보다 6.4% 증가한 1백4만명이 컨벤션을 위해 시카고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민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