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미국 대선개입 해킹’ 기밀정보 유출 문제 이슈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과 관련한 기밀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데 대해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공개 촉구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자축하는 러시아 관리들의 대화를 미 정보당국이 입수했다는 NBC 방송 등의 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정보유출 경위 파악을 주문한 것이다.
정보당국은 이 같은 기밀정보를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한 데 이어 이날 트럼프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브리핑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트위터에 "어떻게 NBC가 그(오바마)가 보고받은 1급 기밀정보를 독점적으로 들여다봤느냐? 누가, 왜 이 보고서를 그들에게 줬느냐?. 정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날 "내가 보기도 전에 1급 기밀정보가 어떻게 NBC와 공유됐는지 조사해 줄 것을 하원과 상원 위원회 위원장들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NBC 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전날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보기관이 미국 대선 직후 러시아 관료들이 선거 결과를 자축하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포착해 그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WP는 트럼프의 당선을 반기는 러시아 고위관료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입성을 목표로 삼았다'는 미국 정보기관의 결론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에 대해 "우스운 얘기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해 왔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지난 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 배후설을 일축하자 다음 날인 4일 트위터에 "'14살짜리가 (존) 포데스타를 해킹했을 수도 있다'고 어산지가 말했다. DNC는 왜 그렇게 부주의했나? 또한, 어산지는 러시아가 자신에게 정보를 주지 않았다는 말도 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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