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5명 사망 히스패닉 제대군인
▶ ‘IS 망상’치료 전력 범행후 드러누워

6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 터미널 내에서 총기난사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총격이 나자 공항 내에 있던 승객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에 나서 활주로에까지 몰려나와 있다.
주말을 앞두고 항공 여행객들이 몰린 공항 건물 내에서 6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플로리다주 남동부의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의 2번 터미널 내 수화물 찾는 곳에서 일어났으며,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 당국과 목격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수화물 찾는 곳에서 자신의 가방을 찾은 뒤 화장실에서 총을 꺼내 장전하고 나와 곧바로 총을 난사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히스패닉계로 군인 신분증인 인식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인식표에 적힌 이름은 에스테반 산티아고(사진)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산티아고는 이날 델타항공 비행기를 타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도착했으며, 총기는 사전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등은 현재 검거된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배경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아고의 가족들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 태어나 푸에르토리코에서 성장한 그는 군에 입대해 지난 2010년 이라크에 1년간 파병돼 근무를 했으며 이후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아고는 2014년부터 알래스카 주 방위군에서 복무해오다 지난해 8월 근무 성적을 이유로 전역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연방수사국(FBI) 알래스카 지부로 찾아가 자신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가담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또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 장면을 목격한 마크 레아는 MSNBC와 인터뷰에서 범인이 권총을 이용했으며 탄창을 3개가량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기 난사가 한바탕 끝난 뒤에 “범인이 총을 바닥에 던져 놓은 뒤 경찰이 접근할 때까지 대자로 누워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자 공항 내에 있던 수천명의 승객과 직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공항 활주로 등을 통해 긴급 대피하는 바람에 공항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 후 공항 당국은 포트로더데일 공항의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시키고 총격이 발생한 2번 터미널을 봉쇄했다.
포트로더데일 공항은 플로리다주에서 마이애미 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항으로 연간 수백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공항 내 터미널 수는 모두 4개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