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내내 행사 이어져 걸핏하면 도로 차단
▶ 공사 잦아 소음공해도
LA 다운타운에서 각종 촬영과 마라톤 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일 년 내내 이어짐에 따라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경우가 늘어나자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등 주민들이 큰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와 콘도 등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다운타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상당수의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까지 겹쳐 한인 등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LA 다운타운 피게로아 선상의 한콘도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지난 8일 다운타운 일대에서 개최된 신년 마라톤으로 인해 저녁 약속을 취소해야 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일 연례행사로 열린 마라톤 경기로 인해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진입이 금지됨에 따라 결국 지인과의 약속을 한 주 연기한 것이다.
김씨는 “택시를 타려고 해도 인근도로까지 모두 통제 돼 결국 약속을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운타운지역이라도 해도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지 않아 큰 행사가 열리는 날이나 인근에서 촬영을 하면 집에도 들어갈 수 없어 너무 불편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최근 리틀 도쿄 인근 다운타운 아파트로 이사를 간 한인 정모씨도 새로 이사한 집 인근에서 매주 촬영과 개발 공사로 진입 도로가 차단되는 경우가 많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정씨는 “다운타운이라 공원도 많고 살기도 좋을 것 같아 큰 기대를 갖고 이사를 했는데 광고 및 영화 촬영으로 아파트 인근 도로가 자주 통제되고 주변 공사로 인해 도로 곳곳진입 자체가 안 돼 미칠 지경”이라고토로했다. 이처럼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로 주요 도로가 자주 차단됨에 따라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LA 다운타운에서는 마라톤 경기를 비롯해 ‘차 없는 거리’ 행사인 시클라비아(CicLAvia), 시상식,영화 및 광고 촬영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일 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다운타운 주거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축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도 주민들에게 큰불편으로 다가가고 있다.
분쟁조정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마라톤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의 경우 시당국에 허가를 받고 진행하기때문에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며“또 LA시 건물안전국 규정에 의해국가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주중에는 새벽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사를 허용하고 있어 공사 소음의 경우도 특별한 제재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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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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