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한인들 세명만 모이면 목소리가 커진다. 조국을 걱정하는 애국자들의 갑론을박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퍼온 말이나 지인들로부터 들은 따끈따끈한 정보들로 논란의 꽃을 피우는 것이다. 지금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누가 맞고 틀리고를 따지고 싶지는 않다. 다만 몇 가지 염려되는 점이 있다. 지금 한국은 기득권층과 성난 비 기득권층의 예견됐던 충돌이 터진 것이다. 국민은 국민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또 정권탈취의 기회를 안 놓치려는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난리법석이다.
역사적으로 빈부의 극심한 차이는 곧 민중봉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혁명은 또 그만큼의 사회적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역사는 가르쳐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다. 흥분한 마음과 분노의 표시로 적법한 절차 없이 마구 단두대에 올려져서는 안 된다.
반세기동안 피땀 흘려 이룩한 경제 발전을 퇴보시키는 우매하고 위험한 발상은 자제해야겠다. 건국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한국 대통령들의 수난은 언제나 끝날 것인가. 조국 국민들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멀리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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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묵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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