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폭우 폭설로 극적 탈출
▶ 1년전 주 전역 97%가 가뭄상태
일주일간 지속된 폭우와 폭설로캘리포니아 가뭄이 42% 해갈됐다.
12일 연방전문가들이 밝힌 주간가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 전역 97%가 가뭄에 휩쌓였으나 6-12일까지 이어진 일련의 폭우와 폭설로 전년대비 42% 가뭄이 해갈됐다고 밝혔다.
남가주도 폭우 혜택을 받아 극심한 가뭄상태(D4, ExceptionalDrought)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다만 산타바바라와 벤추라 카운티, 머시드에서 베이커스필드의 샌호아퀸밸리 등 2% 정도의 지역만이 D4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년전 D4 지역은 주 전역에걸쳐 43%에 달했었다. D3(ExtremeDrought)지역은 1년전 69%였으나 지금은 28%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국립해양대기국(NOAA) 기후예측센터의 기상학자 데이비드 미스쿠스는“ 일부는 4월 1일까지 기다려봐야가뭄해갈을 알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지만 북가주의 가뭄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스쿠스는 “1월 하순에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예측된다”면서 “2, 3월 건조해도 북가주가 순식간에 가뭄에 빠질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주수자원국 수질학자인 머리 로스도“ 폭우로 충분히 수자원을 획득한북가주가 축복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남가주와 중가주 남쪽은 여전히물 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시작된 캘리포니아 가뭄은지난 5년간 최악의 상태로 치달았다.
저수지 수위가 바닥을 드러내 시에라 네바다 1억200만 그루가 고사당했다. 2015년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25% 강제절수령을 내렸고 위반시에는 엄격한 벌금을 부여했다가 지난여름 폭우로 완화시켰다.
지난 주말 산타크루즈 산맥에는12인치, 빅서 16인치, 산라파엘 9인치, 산호세와 오클랜드 3.5인치, 샌프란시스코 3.8인치의 폭우가 쏟아져곳곳에 홍수, 나무 쓰러짐, 산사태,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으나가뭄해갈에는 큰 도움이 된 것으로나타났다.
또 캘리포니아 수자원 공급의 1/3을 담당하는 시에라 스노우팩도 지난 1일 64%에서 12일 161%로 껑충뛰어 가뭄 근심을 덜었다.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카운티130만 주민의 식수 공급원인 시에라네바다 피디 저수지도 저장량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방가뭄모니터에 드러난 2016년 1월 가뭄상태(왼쪽)와 2017년 1월 가뭄상태로 캘리포니아 42%가 가뭄에서 해갈됐다. -연방가뭄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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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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