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360 동영상과 오큘러스 리프트로 실현

백악관 가상체험의 안내자를 자임한 오바마 대통령[오큘러스 제공]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이 직접 안내하는 백악관 가상현실이 공개됐다.
재직 시 수많은 사람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와 보지 못한 더 많은 국민을 위해 마지막 퇴임 선물로 준비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는 13일 백악관의 9개 장소를 방문하는 8분짜리 가상 백악관 체험기를 포스팅했다. 이 동영상은 페이스북 360도 동영상과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한 혁명가가 선택한 땅에 아일랜드 이민자가 설계했다. 노예에 의해 지어졌고 존과 아비게일 애덤스가 처음 이 문을 통과한 이후 모든 대통령이 이곳에서 살았다. 이곳은 백악관이다. '국민의 집', 이 나라를 모국이라 부르는 모든 사람의 것이다"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 백악관 체험은 오큘러스와 펠릭스앤폴 스튜디오의 협업으로 360도 동영상으로 촬영됐다.
백악관은 공식 블로그에서 "대통령과 대통령부인이 직접 백악관의 역사를 여러분에게 전한다"면서 "대통령의 숙소와 웨스트윙은 물론, 지난 8년간 가장 중요한 일이 일어났던 곳들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부부가 안내하는 사상 첫 백악관 가상체험은 오벌 오피스, 상황실, 로즈가든, 대통령의 사적 집무실 등을 둘러보면서 경제위기 당시의 대응, 오사마 빈 라덴 공습 시의 긴박했던 순간, 동성연애 허용 대법원 결정이 나왔을 때 성명을 발표하면서 느낀 감회 등을 회고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 역사박물관 개방을 시작으로, 백악관 잔디밭 공개에 이어 백악관 투어를 허용하고 방문자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도록 하는 등 백악관 개방에 앞장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미셸과 나는 '우리는 그저 여기 세 들어 사는 사람'이라는 농담을 많이 했다"며 "이 집의 소유자는 미국 국민이며 수많은 역사와 함께 이 장엄한 공간을 창조한 분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현실 촬영 기법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펠릭스앤폴 스튜디오의 라이언 호리건 최고콘텐츠책임자는 "정말 극적이었다. 전화로 이 제안을 받고 우리는 서둘러야만 했다"면서 "크리스마스 직전 일주일 동안 촬영을 했고, 대통령의 경험을 시청자가 함께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편집에 애를 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