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싸움 등 사건사고 급증에 100여곳 “부모와 동행 입장”
10대 관련 사건사고가 증가하면서 미국에서 틴에이저들의 출입을 금지시키는 샤핑몰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지난 7일 컬버시티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샤핑몰에서 한바탕 큰 소동이 일어났다.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샤핑몰에 잠입했다는 잘못된 신고로 인해 샤핑몰 일대는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샤핑몰 주변에 있던 200여명의 10대 중 일부는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경관들이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몇 시간 동안 샤핑몰 일대를 통제해 상당수 샤핑객들은 발이 묶인 채 샤핑몰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경관들은 조사과정에서 10대들이 SNS를 통해 의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샤핑몰에 몰려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처럼 문제를 일으키는 틴에이저들 때문에 일부 샤핑몰들은 10대들의 출입을 금지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 전역에 약 1,222개의 샤핑몰 중 105개의 샤핑몰이 10대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한 10대 관련 사건사고가 증가하자 샤핑객들이 많은 금·토요일 밤에 보호자와 동행을 하지 않은 10대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샤핑몰이 미 전역에서 100개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주의 경우 새크라멘토의 아덴 페어 샤핑몰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26일 보호자를 대동하지 않은 10대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한편 최근 필라델피아에서는 한 샤핑몰 내 푸드코트에서 30~40명의 10대들이 싸움에 연류돼 3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는데 이들은 SNS를 통해 샤핑몰에 결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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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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