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 창업 스토리 영화…마이클 키튼 주연
▶ 데스 플레인스 1호점, 애틀란타 세트장에 재현

맥도날드 창업 스토리 영화 ‘The Founder’ 포스터.

애틀란타 세트장에 완벽히 재현된 1955년 데스 플레인스 오픈 맥도날드 1호점.
전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임점인 맥도날드의 창업 스토리를 다룬 영화 ‘The Founder’가 오는 20일부터 미전역에서 개봉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많이 연출한 존 리 행콕이 감독을, ‘배트맨’의 주연으로 유명한 마이클 키튼이 맥도날드 창업자인 주인공 레이 크록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로라 던, 닉 오퍼맨, 존 캐럴 린치, 패트릭 윌슨, 린다 카델리니 등 중견배우들도 다수 출연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1950년대 세일즈맨 레이 크록은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를 방문했는데 이 가게를 운영하는 맥도날드 형제가 당시로서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갖춘 것을 보고 이 시스템의 프랜차이즈 가능성을 높이 산 크록이 맥도날드 형제들을 설득해 회사를 만들고 나중에는 그 체인을 직접 사들여 맥도날드 브랜드를 거대 프랜차이즈로 키워내는 과정을 그렸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맥도날드는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에 제1호 매장을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창업자인 크록도 알링턴 하이츠에 거주했다. 현재도 맥도날드의 본부는 남서부 서버브 옥 브룩에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유명 대기업인 맥도날드 관련 영화므로 당연히 데스 플레인스 등 일리노이주에서 촬영했을 법한데, 실제로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촬영됐다. 제한된 예산과 34일이라는 촬영스케줄, 날씨, 세금 등을 감안할 때 일리노이보다 조지아주가 훨씬 적합했다는 후문이다.
데일리 헤럴드지 보도에 따르면,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2번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마이클 코렌블리스가 미술 총감독으로서 조지아주에 1955년에 문을 연 데스 플레인스의 1호 매장과 크록의 자택 등 당시 시카고 서버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을 지었다. “맥도널드 매장은 공통점들이 적지 않아 1개의 매장 세트를 조금씩 변형하는 방식으로 영화에 나오는 많은 매장들의 촬영을 소화해냈다”고 전한 코렌블리스는 “알링턴 하이츠 소재 크록의 자택을 대신할 집이 필요했는데, 시카고처럼 낙엽이 떨어지는 나무가 없는 조지아주에서 어렵사리 비슷한 느낌의 집을 아본데일 타운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나한테는 어떤 건축물이 시카고의 느낌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감각이 있다”고 세트장 제작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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