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식 당일 SF 오클랜드서
▶ 바바라 리 의원 등 취임식 불참

지난 15일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반발하는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일 베이지역에서 대규모 안티 트럼프 시위가 계획돼 있어 긴장감이 돌고 있다.
취임식 당일인 20일 오전 7시 오클랜드 로널드 델럼스 연방빌딩(1300 Clay St) 외부에 모인 시위대는 9시 프랭크 오가와 플라자(14가와 브로드웨이)에서 워크샵을 개최하며 정오에는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날 샌프란시스코 시위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저스틴 허먼 플라자를 시작으로 파이낼셜 디스트릭 4까지 행진하며 저녁 집회는 오후 5시 유엔플라자에서 갖는다.
브릿지투게더골든게이트 단체는 오전 10시 인간사슬을 만들어 골든게이트브릿지를 건너며 평화적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오전 11시 산호세 다운타운 시저 차베스 플라자와 오전 11시30분 샌리앤드로 바트역 외부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발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다.
마린 지역은 오후 1시 샌안셀모 크릭파크와 산라파엘 피클위드파크, 오후 3시 산라파엘 시청에서 모이며, 오후 1시부터 페닌슐라와 사우스베이를 관통하는 엘카미노 리얼 도로를 따라 시위대가 거리행진에 나선다.
취임식 다음날인 21일(토) 낮12시-오후 3시 반트럼프 시위가 오클랜드 다운타운 프랭크 오가와 플라자에서 가족 참여형태로 열린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차별적 발언과 세계관,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해킹 사건을 문제삼아 취임식 불참을 선언한 베이지역 연방하원의원들도 있다.
민주당 소속의 연방하원의원인 바바라 리(오클랜드)를 비롯해 마크 드사울니어(콩코드), 제라드 허프맨(산라파엘), 조 로프그렌(산호세) 등이다. 마크 드사울니어 의원은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인 정치적 색채로 불참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람과 이슈를 대하는 트럼프의 방법을 문제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두 아들에게 자신의 사업을 승계시킨 결정은 대통령의 이해와 충돌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트럼프가 자신의 세금보고서 및 기타 재정 기록을 초당적인 정부 윤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버라 리 의원도 “인종차별, 성차별, 외국인 혐오, 편협함으로 규정된 대통령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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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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