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지역 1주일전 대비 5%이상 감소
▶ 북가주 지역, 지표상으로는 완전 해갈
최근 내리고 있는 폭우로 캘리포니아 지역 주요 저수지들이 거의 가득차면서 가뭄이 지속적으로 약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과학자들은 20일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인해 시에라 네바다 스노우 팩이 평균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고, 주요 저수지도 넘칠 정도로 거의 가득 찼으며 일부 강의 수위도 높아졌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면서 가주 지역 가뭄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가뭄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가뭄지역이 1주일 전의 49%에서 44%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백10만 에이커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7배에 달하는 넓이라고 전했다.
1년전 미국 가뭄 모니터의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의 86%가 심한 가뭄 상태에 있었다고 밝혔던 것에 비해 엄청난 가뭄 해소 지역이 확대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가뭄 지역에 대한 해소는 남가주와 북가주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베이 지역에서 오레곤까지 북가주의 모든 지역은 더 이상 가뭄이 없는 지역에 포함됐다.
특히 오는 23일 밤부터 또다시 9-13인치에 달하는 강수량이 해안 캘리포니아와 시에라 지역에 예고되어 있어 가뭄 해소 지역은 더욱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가뭄 모니터 보고서는 최근 몇 차례에 달하는 폭풍에도 불구하고 남가주와 샌 호아킨 밸리는 심각한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루이스 오비스포, 산타바바라, 벤추라, LA, 오렌지 카운티 및 웨스턴 샌디에고 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의 24%는 여전히 극심한 가뭄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 같은 극심한 가뭄지역의 분포가 1년전 68%였던 것이 1주일 전에도 역시 68%로 변함이 없었다.
이에 따라 가주 당국은 북가주 지역의 가뭄 해소를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전체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브라운 주 지사는 지난 2014년 1월에 발표했던 가뭄선언에 대해 폐지 지역에 대해 밝힐 수도 있다고 했지만 최소한 겨울 폭풍기가 끝나는 4월이 되어야 가뭄 폐지 지역에 대해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의 가중 큰 두 개의 저수지인 샤스타 레이크와 오리빌 레이크는 현재 80% 가량이 채워진 상태에서 오히려 홍수 조절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물을 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이지역에 위치한 각종 저수지들도 현재 100% 만수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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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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