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변인이 취임식 인파를 축소 보도했다며 취임 첫날부터 언론을 강하게 비난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첫 공식 브리핑에서 취임식 인파 규모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언론이 "고약하고, 잘못됐다"며 맹렬하게 공격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볼 수 있는 인파 중 가장 많은 수가 모였다"며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할 때 모든 공간이 꽉 차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파이서는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모인 인파를 비교한 사진에 대해서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축소하려는 방식으로 고의로 편집된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잔디 보호를 위해 깐 바닥이 빈 공간을 더욱 부각했다고 덧붙였다.
링컨기념관에서 의사당으로 이어지는 내셔널 몰에 마련된 관중석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은 발디딜 틈 없이 군중이 꽉 차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공간이 듬성듬성 비어있다.
스파이서는 기자단으로부터 질문도 받지 않고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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