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지역 통행 주의
▶ 주말까지 맑은 날 지속
주말 폭풍우로 베이지역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소노마카운티의 산타로사 등 8개 도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통행차량들에게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도로침수로 주국도 37 일부, 노바토 부근 101과 애서톤 애비뉴 양방향 차선이 폐쇄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 지역은 일주일 전 폭우에도 피해를 입어 정비에 1주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토사가 흘러내리고 범람으로 통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라피엣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식당에 주차된 10대 차량을 덮쳤다. 이들은 70세 생일을 맞은 지인의 파티에 참석했다가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폭풍으로 산타크루즈 카운티의 명물로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압토스에 위치한 시크리프 스테이트 비치의 부두 끝에 있던 시멘트 선박인 S.S. Palo Alto의 선미가 산더미처럼 몰아친 파도에 크게 훼손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파도는 몬트레이 베이에서 가장 큰 파고를 보였는데 한 순간에 보인 최고의 부표 기록은 34피트를 기록했다.
팔로알토는 산타크루즈 카운티의 역사적인 상징물로 꼽혀왔다. 시멘트 선박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오클랜드에 위치한 미국 해군 조선소에서 유조선으로 건조되었다.
하지만 팔로알토는 결국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고 1929년 Seacliff Amusement Corporation에서 구입해 현재 위치한 시클리프 주립해변으로 옮겨져 오락선으로 재조립됐었다.
당시 이 배에는 댄스 플로어와 수영장 및 카페 등의 편의 시설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1932년에 몰아친 겨울 폭풍으로 인해 선체가 파손되며 회사도 폐쇄되었다.
한편 주말동안 산타크루즈카운티의 벤로몬드는 5.01인치로 가장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소노마카운티 거너빌에도 4,84인치의 폭우가 쏟아졌다. 그외 퍼시피카 2.15인치, 샌프란시스코 다운다운 1.32인치, 리버모어 1.67인치, 오클랜드 1.61인치 등을 기록했다.
24일(오늘)부터 베이지역은 구름낀 맑은 날씨를 보이며 25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주말께는 7-8도가량 오른다. 24일 기온은 40도 초반에서 50대 초반 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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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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