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19대서 1만달러 적자”결산보고
▶ ‘전 회장 책임론’표결 끝 없던일로 매듭

지난 24일 열린 옥타 LA 이사회에서 임정숙(서 있는 사람) 회장이 2017년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 2017년도 첫 정기이사회·총회에서 ‘돈’ 문제로 이사들 간에 갈등이 표출됐다.
지난 24일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이사회 도중 진행된 제19대 회계·정산 최종 결산보고에서 2015년 12월17일~2016년 12월31일 1년동안 세입액 44만4,611달러, 세출액 45만5,660달러로 1만1,048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사 한 두 명이 집요하게 19대 집행부의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이사회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한 이사는 옥타 LA 정관 제10장(재정) 35조(회계보고)에 명시된 ‘집행부는 매 회계연도 말에 회계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임기 중에 발생한 모든 부채를 책임지고 처리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민병호 19대 회장이 적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호(현 감사이사) 19대 이사장은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민 전 회장을 대신해 “지난해 7월 LA에서 열린 미주한인경제인대회 때 협회가 예상했던 것만큼 도네이션이 들어오지 않아 부득이하게 1만여달러의 적자가 났다”며 이사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에 책임론을 주장한 이사중 한명이 “지난번 이사회 때 민 전 회장이 최종결산보고에서 적자가 날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민 전 회장이 책임을 질 것을 거듭 촉구했고 또 다른 이사도 이에 동조하면서 19대 집행부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이사들과 “20대 집행부가 출범한 마당에 협회 화합을 위해 그냥 덮고 지나가자”는 이사들 간에 언쟁이 벌어졌다.
민 전 회장을 두둔한 한 이사는 “민 전 회장이 적자난 만큼 돈을 물어내란 얘기냐”고 하자 책임론을 주장한 이사는 “안 물어내면 그만이죠”라고 대답해 이사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한 이사는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참석자 수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는데 이런 식으로 협회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면 곤란하다”며 “이 자리에서 적자 관련 논란을 종결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이사회는 19대 집행부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이사들이 제안한 ‘적자에 대한 민 전 회장의 사유서 요구’ 긴급안건을 즉석에서 표결에 부쳤으나 이 안건은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돼 19대 집행부 적자논란은 없던 일이 됐다. 19대 집행부는 18대 집행부로부터 4만4,148달러를 이월받았는데 회계상 1만1,048달러의 적자가 나는 바람에 이월금에서 이만큼 까먹은 셈이 됐다.
남은 금액 3만3,099달러는 20대 집행부로 다시 이월됐다. 임정숙 현 회장은 “앞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옥타 LA는 이날 이사회에서 앞으로 이사가 될 자격과 협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이사 또는 회원을 어떤 방식으로 징계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관에 포함시키는 역할을 할 정관개정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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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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