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멕시코 장벽’ 행정명령 서명
▶ ‘이민자 보호도시’ 연방지원 중단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으로 서명했다.
또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발동하는 등 초강경 이민정책 시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토안보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2건의 이민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민자 보호도시'의 대표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가 있다. 에드 리 시장은 트럼프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보호도시'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종교단체와도 연계해 이민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같은 정책고수로 최대 연 10억달러의 연방기금을 잃을 수도 있다.
정부는 조만간 멕시코 정부와 협상을 거쳐 수개월 안에 장벽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건설 비용을 전적으로 멕시코에 부담시킬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발동에 앞서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건설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며 "장벽 건설 비용은 내가 항상 말했던 대로 전적으로 멕시코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미국이 재정을 투입해 장벽 공사를 시작하고, 차후 멕시코가 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착공 시점에 대해서는 "몇 달 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하는 일은 미국에도 좋고, 멕시코에도 좋을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안정적이고 견고한 멕시코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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