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이사회 2.5%-5% 인상안 16-4로 승인
▶ 가주 거주자 12,630달러...타주 28,014달러

UC 등록금이 6년만에 인상되어 오는 가을학기 부터 가주 거주자는 361달러를 더 부담하게 됐다.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UC 이사회는 26일 투표를 통해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25일 UC 어바인 정치학과 재학생인 이만 시디키 학생이 이사회의에서 학비 인상안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AP]
UC 계열대의 등록금이 올 가을학기부터 오른다.
UC 이사회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등록금 인상안을 16-4로 통과시켰다.
이번 인상안은 자넷 나폴라티노 UC 총괄총장은 25일 시작된 UC 이사회에서 올 가을학기부터 최고 5%까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안건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UC 계열 대학의 등록금 인상은 지난 2010-2011 학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UC 계열 등록금 인상안 통과로 2017-18 학년도 등록금은 캘리포니아 거주자는 2.5%, 타주 출신 학생 및 유학생에 대해서는 5.0%씩 올라가게 된다. 이 인상안에 따르면 주내 거주자 학부 학생의 경우 연 등록금이 현행보다 282달러(2.5%) 올라 1만1,502달러가 되며 등록금에 추가로 붙는 수수료도 54달러가 오른 1,128달러가 된다. 이에 따라 거주자 학부 학생이 내년부터 내야 하는 기숙사비 등을 제외한 순 등록금은 올해보다 336달러가 오는 1만2,630달러가 된다.
또 타주 출신 및 유학생들에게 부과되는 등록금의 경우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돼 현행 2만6,682달러에서 내년에는 1,332달러가 오는 2만8,014달러로 뛰어오르게 된다.
이와 관련 UC 당국은 지난 6년간 급격한 학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의 예산 지원액은 오히려 급감하면서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UC 당국은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17만5천명에 이르는 가주거주 UC 학생중 2/3는 인상분에 대해 파이낸셜 에이드로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폴라티노 총괄총장은 이사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주정부가 학생당 지급하는 보조금이 지난 2000-2001년 학기때 1만 6,980달러에서 올해는 7,160달러로 줄어든 반면 UC가 부담해야 하는 보조금은 학생당 5,860달러에서 9,450달러로 늘어가 더이상 학비 인상없이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UC는 주정부 보조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16 학기에 지난해보다 7,400명을 더 뽑았다. 이는 70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UC는 2016-2017 학기에는 학부 2,500명과 대학원 900명등을 더 받아들일 예정이다. UC 학생대 교수비율은 18대 1에서 현재는 21대 1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학비 인상으로 UC는 약 8,800만달러를 더 거둬들이게 되며 이중 1/3은 파이낸셜 에이드로 배덩되고 나머지는 직원 고용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UC 캠퍼스 관계자들은 각각 25명에서 50명의 교수진을 새로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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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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