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탠퍼드대학 수영선수 브록터너의 성폭행 사건에 이어, 지난해 발생한 산호세 주립대학교 수구선수의 성폭행 사건이 혐의 없음으로 판명 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9월 노동절 휴일을 맞아 산호세 주립대 신입생 수구선수가 교내 파티에서 두 명의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조사해 왔으나 최근 혐의 없음으로 결정지었다.
검찰청의 테리 하만 검사의 성명서에 따르면 성폭행 신고 후 포괄적인 수사를 끝냈으나 상충되는 진술과 입증할 만한 증거 및 기타 법적인 문제로 인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만 검사는 "이 결정은 남학생의 멍청한 행동을 결코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또한 이 같은 결정이 캠퍼스 성폭력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법의 테두리에서 최대한 기소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음을 밝힌 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성폭력 사건에 휘말렸던 당사자인 수구선수는 연결이 되지 않은 채 그의 변호사인 윌리엄 포르타 노바는 검찰과 산호세 경찰에게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혐의 없음 판명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노바 변호사는 "기소하지 않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며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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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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