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권선거 적발시 자격 박탈”
▶ 공정 공평하게 중립선거 치를 것...콩코드 투표소 배제 두고 입장차

27일 SF한인회관에서 박병호 선관위원장(왼쪽 두번째)이 언론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욱순 선관위원, 박 위원장, 이석찬 부위원장, 김완회 선관위원
SF한인회장 재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동포들의 관심을 촉구하며 공평 공정하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27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박병호 선관위원장은 “개정 전 정관을 토대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한인회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선거의 생명은 공정성”이라면서 “선관위는 중립적 입장에서 관리 감독하고 특정 후보를 추천하거나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관위는 “금권선거가 적발되면 후보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못박은 뒤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 중이며 경선이 되면 후보자간 토론회도 1-2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교적 투표율이 높았던 콩코드 투표소가 배제된 점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석찬 부선관위원장은 “형평성에 어긋나게 특정지역을 배제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정상적인 과정이 이뤄지지 못한 비상상황에서 여러 사안을 고려해 SF, 오클랜드, 프리몬트 3곳으로 투표소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마스 김 전 회장은 “2012년 28대 회장선거시 전일현 후보와 경합할 때 콩코드 지역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득표(총 368표 중 김 후보가 287표 획득)했기에 콩코드 투표소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냐”면서 “임의로 투표소를 축소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30대 SF한인회장 재선거는 2월 11일(토) 오후 3-5시 SF한인회관에서 입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2주간 선거운동을 거쳐 2월 25일(토) 오전 7시-오후 6시에 투표가 진행된다.
입후보자 등록비는 회장 1만불, 부회장 2명 각 2,500불, 이사 10명 각 500달러와 입후보자당 1만5,000달러 선거관리비 등 총 3만5,000달러이다.
선관위원으로는 권욱순, 염재범, 김완회씨가 선임됐다. 한편 토마스 김 전 회장이 30대 회장선거에 재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강승구 미주상공의총연회장도 출마를 굳혀가고 있으며, 제 3의 인물 출마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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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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