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부지역 8개 대출기관 대거 상위권
▶ 뱅크 오브 호프·CBB 5,500만달러 넘어서 나란히 16, 17위 올라
2017회계연도에도 한인은행들의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 영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A 융자액을 기준으로 전국 100대 대출 기관에 미 서부에서 영업중인 한인은행들이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다.
SBA가 2017회계연도 1분기(2016년 10~12월) SBA 7(a) 융자 총액을 회사별로 집계해 100대 렌더 순위를 매긴 결과, 웰스파고는 4억6,000만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지난해 유령계좌 스캔들로 곤혹을 치른 웰스파고였지만 SBA 영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2위와는 26% 이상 융자액이 많았고 융자 건수도 1,554건으로 100대 기관 중 유일하게 1,000건을 넘겼다.
상위권의 일부 리저널, 커뮤니티 뱅크를 제외하고 내셔널 뱅크로는 체이스가 약 1억5,000만달러로 4위를, US뱅크가 1억3,0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서부에 본점을 둔 8개의 은행 등 한인 SBA 대출 기관은 모두 342건 융자를 통해 2억9,600만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한인은행 가운데는 가운데는 뱅크 오브 호프가 85건, 5,530만달러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순위에서는 16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CBB는 42건에 융자액이 5,520만달러에 육박하며 17위로 호프를 바짝 추격했다. 특히 CBB는 2014와 2015회계연도 각각 1년간 164건과 182건에 1억6,700만달러와 1억8,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태평양과 오픈은 각각 26위와 29위로 20위권을 지켰다. 태평양은 58건에 약 4,300만달러를, 오픈은 32건에 3,900만달러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한미가 3,600만달러로 34위를 기록하고 US메트로가 2,500만달러로 48위에 오르는 등 한인은행들이 텃밭인 SBA 영업에서 실력을 뽐냈다.
한편 지난 20일 퇴임한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SBA는 괄목할 대출 실적을 올려 2009년 이후 1,790억달러의 스몰 비즈니스 론을 지원해 역대 정부 최대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대출 상품인 7(a)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160%나 대출 규모가 커졌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첫 7년간 연방 정부의 소기업 지원 규모는 6,400억달러 이상으로 취임 전 7년간과 비교했을 때 1,250억달러 이상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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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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